퍼플차트와 이격의 개념 및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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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격의 개념과 그 의미를 확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격(移檄)은 사이가 벌어짐을 의미합니다. 퍼플차트에서 이격은 주가와 지표, 지표와 지표가 벌어지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주가와 지표 또는 지표와 지표는 그 사이가 벌어지기도 하고 다시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은 영원이 벌어질 수 없고 영원히 가까워질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기준이 되는 것으로 부터 멀어지면 다시 그 기준으로 가까워지기 마련입니다.

2. 이격의 개념

1). 괴리(乖離)

퍼플차트-이격

이격을 표현하거나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로 괴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괴리(乖離)는 사실들이 서로 어긋나 생겨난 차이를 의미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산책하는 개 이론”도 실물경제와 주가의 괴리를 담고 있습니다. 코스톨라니는 경제와 주가를 산책나온 주인과 개에 비유했습니다. 주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할 때 개는 주인과 나란히 가지 않고 주인을 앞지르거나 뒤쳐지거나 옆으로 가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에게 돌아옵니다. 이 때 주인은 경제를 뜻하며 개는 주가를 뜻합니다. 즉 단기적으로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와 경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2). 평균회귀

이격은 평균 회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프랜시스 골턴이 처음 주장한 이론으로 극단적이거나 이례적인 결과는 평균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경향을 가진다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은 주식가격이 단기적으로 다른 주식가격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장기적으로 평균으로 회귀하는 성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3). 물극필반(物極必反)

이격의 개념은 이렇게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물극필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물극필반(物極必反) 또는 물극즉반은 物(사물 물) 極(다할 극) 必(반드시 필) 反(돌아올 반) ‘모든 사물은 그 극에 도달하면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 온다.’는 의미입니다.

4). 회자정리(會者定離) , 거자필반(去者必返)

마지막으로 회자정리 , 거자필반이란 말도 있습니다. 불교의 경전 법화경(法華經)에 나오는 말로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 이후에는 또 만남이 있다는 뜻입니다.

만났을 때 만남의 즐거움에만 빠져서 헤어짐을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막상 헤어짐이 닥치면 슬퍼하고 아쉬워하지 말고, 미리 헤어짐을 준비하여 슬기롭게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뿐만 아니라, 사람과 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 세상의 모든 것에 해당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회자정리와 거자필반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님의 침묵” 이라는 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이렇듯 이격의 느낌은 물리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도 존재하는데 공포가 극에 달하면 탐욕이 싹트고 탐욕이 극에 달하면 공포가 싹트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주식에서 이격은 주가와 지표, 또는 지표와 지표 등의 관계로 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격의 변화를 잘 표현하는 것은 변동성입니다.

변동성의 특성 중 변동성 순환이라는 게 있습니다. 낮은 변동성은 높은 변동성을 낳고 높은 변동성은 낮은 변동성을 낳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변동성의 특징으로 주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변동성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3. 퍼플차트에서 이격의 유형과 해석

퍼플 트레이딩에서는 이격의 개념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종종 주가와 이평선 또는 단기이평선과 장기이평선의 벌어진 정도를 이격이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이격이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먼저 퍼플 트레이딩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격의 유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변동성

퍼플차트-이격

이격의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한 것은 변동성입니다. 변동성은 중심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평선을 중심으로 표준편차를 특정 배수만큼 더하고 빼서 볼린저밴드의 상단밴드와 하단밴드를 그립니다. 중심밴드와 상단밴드와의 거리, 중심밴드와 하단밴드와의 거리 그리고 하단밴드와 상단밴드와의 거리는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거리를 좁혔다가 벌렸다가를 반복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단밴드와 상단밴드간의 거리, 즉, 볼린저밴드의 밴드폭에 집중해야 합니다. 밴드폭이야 말로 변동성을 잘 표현해줍니다. 밴드폭은 변동성의 특성중 하나인 변동성 순환의 모습을 아주 명확히 보여줍니다.

2). 퍼플 트렌드

퍼플차트-이격

Purple.Trend는 주가 볼린저밴드의 %b의 지수이동평균과 MFI볼린저밴드의 %m의 지수이동평균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b의 20지수이동평균과 %m의 40지수이동평균을 구하고 단기지수이동평균인 %b의 지수이동평균에서 장기이동평균인 %m의 지수이동평균을 빼주면 됩니다. 이것은 결국 MACD가 단기지수이동평균 마이너스 장기지수이동평균 인 것과 동일합니다.

MACD가 단기지수이동평균과 장기지수이동평균의 이격을 다루는 원리와 같이 Purple.Trend는 %b의 지수이동평균과 %m의 지수이동평균의 이격을 다룹니다. 이 이격의 움직임은 변동성이라 할 수 있고 이 이격이 커진다는 것은 두 지수 이동평균선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벌어지는 두 이평선은 어느 순간 다시 가까워지기 마련입니다. 이격은 끝없이 벌어지거나 끝없이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m의 지수이동평균을 중심으로 %b의 지수이동평균이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기를 반복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상승구간에서는 %b가 %m위에 있고 주가하락구간에서는 %b가 %m선 아래에 위치합니다.Purple.Trend가 0선위에 있다는 것은 %b의 지수이동평균이 %m의 지수이동평균보다 위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Purple.Trend의 막대가 0선위에서 커지는 것은 %b의 지수이동평균이 %m의 지수이동평균위로 간격을 벌리고 있다는 의미이고 Purple.Trend의 막대가 0선아래에서 커지는 것은 %b의 지수이동평균이 %m의 지수이동평균 아래로 간격을 벌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 퍼플 모멘텀

퍼플차트-이격

Purple.Momentum은 PurpleTrend와 Purple.Trend의 지수이동평균과의 차이를 통해서 구합니다. 즉 Purple.Momentum = Purple.Trend – Purple.Trend의 지수이동평균입니다. Purple.Momentum는 Purple.Trend와 Purple.Trend의 지수이동평균의 이격을 다룹니다.

이 이격의 움직임 역시 변동성이라 할 수 있고 이 이격이 커진다는 것은 Purple.Trend와 Purple.Trend의 지수 이동평균선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벌어지는 Purple.Trend와 Purple.Trend의 지수 이동평균선은 어느 순간 다시 가까워지기 마련입니다.

이격은 끝없이 벌어지거나 끝없이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Purple.Trend의 지수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Purple.Trend가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기를 반복합니다.

Purple.Momentum이 0선위에 있다는 것은Purple.Trend가 Purple.Trend의 지수이동평균보다 위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현재의 추세가 지난 평균의 추세보다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Purple.Momentum의 막대가 0선위에서 커지는 것은 Purple.Trend가 Purple.Trend의 지수이동평균위로 간격을 벌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현재의 추세가 지난 평균의 추세를 넘어서 계속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Purple.Momentum의 막대가 0선아래에서 커지는 것은 Purple.Trend가 Purple.Trend의 지수이동평균아래로 간격을 벌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현재의 추세가 지난 평균의 추세아래로 계속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Purple.Trend의 상승여부와 Purple.Momentum의 상승여부를 비교하여 그림과 같이 임펄스 컬러를 부여합니다.

4). 다이버전스(Divergence)

다이버전스는 이격의 또 다른 확장개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버전스는 주가와 지표간의 방향이 다른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것은 주가와 지표간의 괴리가 발생함을 의미하고 이 괴리를 우리는 이격의 또 다른 의미로 인식하고자 합니다. 결국 괴리도 점점 커지다가 일정시간이 지나게 되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5). 확증과 미확증

확증과 미확증 역시 다이버전스와 관련이 깊고 주가와 지표의 괴리에 대한 좀 더 폭 넓고, 적극적인 개념입니다. 주가는 상승하는데 거래량 지표는 하락하는 등 주가의 움직임을 지표가 뒷받침하지 않는 경우를 미확증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데 거래량 지표도 상승하면서 주가에 화답하는 경우를 확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주가와 지표의 움직음을 살펴 현재 주가가 지표에 의해 확증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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